** 창가 원예 가꾸기 **
--- 겨울철 아파트등 가정에서 창가의 원예(꽃) 잘 가꾸어 보세요 ---
1. 창가에서 꽃 가꾸기
○ 햇볕받기 : 남향 창으로서 처마나 차양이 있을 때는 여름처럼 해가 높아질 계절에는 햇볕을 덜 받는다. 더욱이 바람도 덜 받으므로 전적으로 관엽식물류를
배열하는 데 적합한 조건이다.
동쪽이나 서쪽창은 해가 높아져도 오전·오후의 해가 정면으로 들게 되므로 발을
치거나 나팔꽃 따위의 덩굴성식물을 오르게 하여 해가림을 하는 것이 좋고 그늘에
강한 관엽식물을 배열하게 된다. 이밖에 강한 바람을 싫어하는 베고니아의
일부나 칼라듐, 글룩시니아 등의 화분심기도 잘 자란다. 창문 유리가 불투명
유리는 광선 부족이 된다.
○ 온 도 : 문제가 되는 것은 겨울철의 밤낮의 온도차가 매우 커진다는 것이다. 밤에는 커튼을 치는 것은 물론, 화분에 비닐을 폭 씌워서 추위나 틈바람을 막아 주어야 한다.
겨울의 태양은 북쪽 창문을 제외한 창가에는 잘 들어오며 날씨가 좋은 날의 창문
안쪽은 온실처럼 따뜻해진다. 겨울에 피는 시클라멘이나 프리뮬러 등의 온실화
초가 봄까지 계속 핀다.
○ 물 주 기 : 화분받이 접시나 받침으로 반드시 분을 받치도록 하는데 플랜터나 박스에 분을 담아 놓으면 좋다. 또 분을 진열하는 장소 전체에 비닐을 씌워 주는 것도 좋다.
○ 비료주기 : 깻묵과 같이 냄새가 강한 것은 가급적 쓰지 않도록 한다. 따뜻해지면 파리가 생기는 수도 있다. 따라서 배합비료로서 물에 풀어서 쓰는 것을 주도록 한다.
○ 해가리기 및 환기 : 여름의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동쪽이나 서쪽의 창에서는 직사광선에 약한 화초를 기르기 위해 해가림을 해준다.
겨울에는 햇볕이 잘 들게 되므로 출창 등으로 이중으로 되어 있는 곳에서는 창문을
열고 환기를 꾀하도록 한다. 출창과는 달리 방으로 독립해 있지 않은 창일 경우는
그다지 고온이 되는 수도 없으므로 환기할 필요가 없다.
○ 보 온 : 창문에 직접 선반을 부착하고 있는 곳에서는 무리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반드시 커튼이나 장지문 등으로 보온하도록 한다. 분의 크기에 따라서 비닐 주머니를 씌울 필요도 있다.
2. 창가 원예에 알맞은 꽃
○ 1～2년 초화 : 팬지(Pansy), 데이지(Daisy), 애기냉이꽃(Sweet alyssum) 구근화초(히아신스, 수선, 아네모네, 라넌큘러스, 튜울립 등) 칼라듐(Caladium)이나 구근 베고니아, 꽃나무(철쭉, 모란, 동백, 왜성 라일락, 개나리 등), 관엽식물(고무나무·크로톤(Croton)·아카리파·드라세나, 마란타, 안스리움, 몬스텔라, 필로덴드롱)
○ 창의 밖에서 가장 효과적인 꽃은 왜성이며, 옆으로 많이 펴지거나 드리워지는 것이 좋다. 수국, 철쭉, 골담초, 분화용 국화, 페튜니아, 베고니아, 제라늄 등의 분심기에 좋다. 다음에는 팬지, 금잔화, 난쟁이 금붕어초, 매리골드 등도 꽃붙임이 좋으므로, 잘 돋보이는 꽃색의 것이라면 모두가 창가를 장식하는 데 좋다. 또한 아이비, 제라늄, 채송화, 헤데라, 나팔꽃, 누홍초 등
○ 창의 안쪽에는 저온에 강한 시클라맨이나 플리뮬러, 포인세티아, 가을에는 분화국화, 히아신스나 크로커스, 초봄에는 시네라리아, 칼세오라리아, 아자레아, 여름에는 칼라듐, 베고니아, 디펜바기아, 스킨답서스 등의 화분을 진열하거나 매달아 즐기도록 한다.
3. 실내에서 꽃 가꾸기
○ 재배 조건
- 여름철의 경우 : 관엽식물은 온도나 햇볕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겨울철의 경우 : 온실초화의 프리뮬러나 시클라맨 등의 저온에 강한 것은 얼지만 않는다면 실내에서 충분히 월동한다. 또 관엽식물인 고무나무나 캔차, 몬스테라 등은 물을 덜 주어 건조하지만 않도록 관리하면 말라죽지 않고 월동할 수 있는 것도 많이 있다.
○ 관리 요령
- 여름철의 관리 : 피레아, 헤데라 등은 어두운 방안에 오래 두어도 별 이상은 없지만 가끔은 밝은 창가나 베란다 등에 내놓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별안간 직사광선을 받게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직사광선에 강한 고무나무나 붉은 드라세나, 페닉스 등도 방안에서 별안간 옥외의 양지바른 곳에 내놓으면 잎이 탄다.
또 관엽베고니아류나 마란타, 센트폴리아, 디펜바키아 등은 강한 바람을 싫어하므로 창의 안쪽에 놓아야 한다.
이 시기는 관엽식물이 가장 원기있게 자랄 때이므로 7～10일에 1회정도는 배합비료를 규정의 배 정도로 희석해서 물대신 주도록 한다.
- 겨울철의 관리 : 10월 중하순부터는 관엽식물은 옥외에서 방안으로 들여놓는다. 게발선인장, 포인세티아나 시클라멘. 프리뮬러, 칼랑코에 등 햇볕을 좋아하는 것은 양지바른 창가에 놓고 자주 옮기지 않도록 한다.
물주기도 여름처럼 듬뿍 줄 필요가 없으므로 서서히 횟수를 줄여간다. 추위에 약한 것일수록 저온인 실내에서의 물주기를 삼가하며 반휴면 상태로 둔다. 습도유지 방법으로서 분하나 하나에 비닐주머니를 씌우는 것도 건조방지와 방한으로 효과적이다.
- 재배식물의 종류 : 창가에는 꽃이 많이 피고 개화기간이 긴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창가의 크기에 알맞으며 재배조건이 비슷한 품종을 선택하여야 여러 종류를 동시에 관리하기 편하다.
- 창가 정원 : 창가에 정원을 꾸밀 때에는 창가의 바닥재, 공간의 크기, 광의 유입 정도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즉 뒷베란다의 경우에는 앞창가와는 달리 광선의 유입 정도가 적으므로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관엽식물(네프롤레피스, 스킨답서스, 스파티필름 등)을 이용해야 한다.
식물 이외에 조각품, 자연석, 나무그루터기, 물항아리, 분수 등과 같은 조경 소품을 사용하면 더욱 멋진 창가 정원을 꾸밀 수 있다.
○ 창가 환경조건에 따른 식물의 장해
1. 광선
- 부족 현상
·줄기가 꼬이면서 자란다
·잎의 무늬가 없어지고 색이 짙어진다.
·도장하면서 잎이 광선을 향해 생장한다.
- 과다 현상
·잎끝이 갈변한다.
·잎색이 연해지고 두께가 뚜꺼워 진다.
2. 온도
- 부족 현상
·잎이 오그라든 후 갈변하고 잎이 떨어진다
·온도가 급변하면 잎이 떨어진다.
- 과다 현상
·개화기간이 짧아진다.
·하엽이 시들고 잎가장자리가 갈변하며,
잎자루가 함께 떨어진다.
3. 관수
- 부족 현상
·작고 어두운 색의 잎이 발생한다
·줄기가 아래로 처진다.
·잎과 줄기가 마르고 잎이 떨어진다.
·수분부족이나 과다일 경우에는 꽃과
꽃눈이 떨어진다.
·하엽이 오그라들고 황하되며 마른다.
- 과다 현상
·뿌리가 썩고 잎이 마른다.
·아랫부분의 잎이 썩는다.
·화분주위에 초록빛 점액이 발생한다.
·꽃과 곰팡이가 발생한다.
·노엽과 신엽이 동시에 떨어진다.
·뿌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흐물흐물해
진다.
4. 비료
- 부족 현상
·잎에 갈색이나 노란색 반점이 발생한다.
·생장이 늦고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진다.
·꽃이 피지 않거나 작게 피고 색이 없어진다.
·하엽이 일찍 떨어진다.
- 과다 현상
·줄기마디가 지나치게 굵어진다.
·화분 주위에 염분이 축적된다.
·잎이 위조상태가 된다.
·잎에 선명한 갈색반점이 있고 가장
자리가 마른다.
·여름엔 발육이 멋고 겨울엔 약하게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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