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안타깝고 비통하여 하늘을 원망합니다.무엇이 그리 급하여 이렇게 우리들 곁을 떠나게 했나요?하나님! 당신만 경식군을 필요로 하는줄 아시나요? 여기모든 경성인 과 그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은 어떻게 하라구요......사랑하는 하경식 후배님!언제나 활기차고 열성적으로 동문회를 위하여 힘쓰시던 당신을 생각합니다.너무나 짧은 당신의 생을 생각하면 가슴이 터질만큼 애통하고 서럽습니다. 악마의 병마와 싸우며 까만밤을 고통으로 지새웠을 후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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